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두산이 선발 최승용(24)의 호투와 상대 실책을 앞세워 2연패서 탈출했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에서 키움에 5-3으로 승리했다.
선발 최승용이 퀄리티스타트(QS, 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적으며 활약했다.
타선에서는 양석환이 홈런을 치며 힘을 보탰다.
여기에 8회말 상대 실책까지 겹치며 승리했다.
최승용은 6이닝 4안타 2사사구 7삼진 3실점으로 QS를 올렸다.
시속 146㎞ 속구에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를 섞으며 키움 타선을 막아냈다.
두 번째 투수 이영하가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선취점은 두산 몫이었다.
2회말 선두 타자 양석환이 상대 선발 윤현의 시속 144㎞ 속구를 타격했다.
비거리 112m의 ‘솔로포’. 1-0을 만들었다.

3회초 키움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 김재현이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때렸다.
다음 타자 양현종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야시엘 푸이그가 볼넷을 골라내며 1사 1,2루 기회를 맞았다.
이주형이 해결했다.
최승용의 시속 132㎞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중견수 키를 넘기는 스리런 홈런이다.
3-1로 역전했다.
두산은 4회말 다시 추격을 시작했다.
1사 상황에서 오명진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했다.
박준영이 내야 안타를 쳤고, 1사 1,2루가 됐다.

정수빈의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며 2아웃. 추재현이 볼넷을 골라내며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강승호 타석 때 상대 폭투가 나왔다.
3루에 있던 오명진이 홈을 밟았다.
1루 주자 추재현과 2루 주자 박준영은 각각 2,3루에 안착했다.
강승호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는 사이 박준영이 홈으로 들어왔다.
3-3이다.

승부는 실책으로 갈렸다.
8회말 박준영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정수빈이 우익수 앞 안타를 치며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추재현이 번트를 시도했다.
김재현의 송구 실책을 틈타 박준영이 홈으로 들어왔다.
4-3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김재환이 3루수 땅볼로 잡히는 사이 정수빈도 득점에 성공했다.
5-3이 됐다.
2점 차이를 잘 지키며 두산이 연패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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