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원주 DB가 최하위 서울 삼성을 잡았다.
6위 안양 정관장에 1.5경기 차이로 붙었다.
DB는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85-76으로 승리했다.
원정에서 얻은 귀중한 승리다.
시즌 22승29패가 됐다.
순위는 7위다.
6위 정관장에 1.5경기 차이가 됐다.
정관장이 6연승을 달리며 신바람을 냈다.
6위에서 7위로 내려왔다.
다시 올라가고자 한다.

최하위 삼성은 5연패 수렁이다.
9위 고양 소노와 승차 1경기다.
소노와 상대 전적은 3승3패 동률이다.
그러나 골 득실에서 밀린다.
성적이 같으면 10위다.
사상 첫 네 시즌 연속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떠안을 판이다.
DB가 전반 31-18로 크게 앞섰다.
2쿼터 들어 삼성이 추격에 나섰다.
2쿼터 종료 4분여 남기고 일이 생겼다.
DB 이관희가 삼성 이원석에게 거친 파울을 범했다.
홈팬들이 야유했다.
화가 난 이원석이 이관희에게 다가갔고, DB 박인웅이 강하게 이원석을 밀었다.
저스틴 구탕이 발끈하자 또 대치했다.
벤치 클리어링까지 발생했다.

심판진은 이관희·박인웅·구탕에게 U파울(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을 선언했다.
DB 벤치에는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줬다.
충돌에 관여한 DB 김시래와 정효근, 삼성 최성모에게는 더블 테크니컬 파울을 줬다.
DB는 추격의 빌미를 허용했다.
결국 전반은 46-44, 근소하게 앞서며 끝났다.
혼란을 수습하고 후반전에 나섰다.
3쿼터 시작 후 금방 점수차를 두 자릿수로 만들었다.
끝까지 리드를 지킨 끝에 승리했다.

2위 창원 LG는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부산 KCC를 만났다.
97-72로 크게 이겼다.
시즌 성적 32승19패가 됐다.
수원 KT를 3위로 밀어내며 단독 2위가 됐다.
자칫 3위까지 내려갈 상황이었으나 집중력을 발휘했다.
2위 싸움이 계속된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은 서울 SK가 품었다.
2위까지 4강 플렌이오프 직행이다.
LG는 KT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4위 울산 현대모비스도 2위를 노리는 상황. ‘2위 지키기’를 위해 남은 경기 전승의 각오를 다져야 한다.
8위 KCC는 시즌 17승33패다.
9위 소노와 격차가 단 1경기다.
‘디펜딩 챔피언’이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다.
‘몰락’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허웅이 20점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다른 쪽이 아쉽다.

5위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홈에서 SK와 붙었다.
75-74 신승이다.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
72-74로 2점 뒤진 상황.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정성우가 역전 3점슛을 꽂았다.
앤드류 니콜슨이 27점 8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고, SJ 벨란겔이 14점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결승 득점 주인공 정성우는 이날 11점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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