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안양=박준범기자] “스리백은 괜찮았다.
”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FC안양은 3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전북 현대와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연승에 실패한 안양(승점 6)은 시즌 4패(2승)째를 안았다.
안양은 전북을 상대로 잘 싸웠으나 후반 8분 골키퍼 김다솔의 파울로 허용했고, 콤파뇨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실점했다.
안양은 이날 점유율 57%, 슛 12개와 유효 슛 4개를 기록했지만 끝내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안양의 리그 첫 무득점이기도 하다.
경기 후 유 감독은 “많은 홈 팬이 찾아주셨는데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전북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지만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좋은 장면이 많이 나왔는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은 부분은 개선할 부분”이라고
전북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뒤 수비에 집중했다.
유 감독은 “최근에 좋지 않았기에 스리백 카드를 쓸 거라는 봤다.
극단적으로 내려설 것으로는 예상하지 못했다.
롱 볼을 계속 준비했는데 상대가 대비한다.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또 다른 부분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돌아봤다.
골키퍼 김다솔은 후반 막판 전진우의 역습을 막다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감면이 되지 않으면 2경기 결장이 불가피하다.
유 감독은 “많은 역할로 팀에 기여하는 선수다.
최선참으로서 선수들을 잘 이끈다.
황병근이 뛸 것 같은데 상황을 보면서 대처하겠다”고 설명했다.
안양은 올 시즌 처음 꺼내든 스리백의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유 감독은 “페널티킥으로 인해 경기 흐름이 갈렸다.
전북을 특정한 건 아니었고 스리백을 준비하면서 미드필더진의 체력 부담을 덜고 모따의 의존도를 탈피하고자 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괜찮았다.
포백, 스리백보다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가는지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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