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의정부=정다워 기자] KB손해보험의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이 패배를 인정하고 다음시즌을 기약했다.
KB손해보험은 30일 의정부 경민대 기념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0-3 완패했다.
플레이오프 전적에서 1승2패로 밀린 KB손해보험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후반기 뛰어난 성적으로 정규리그 2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탔지만 대한항공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경기 후 아폰소 감독은 “오늘 경기 결과는 마음이 아프고 슬프다.
이번시즌 우리가 보여준 모습, 기록, 노력한 모습을 잊으면 안 된다”라며 “슬픈 것은 잠시일 뿐이다.
우리가 보여준 모습을 잃지 않도록 앞으로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폰소 감독은 “유광우가 들어온 뒤 스피드가 빨라졌다.
빠른 토스를 구사하는 선수다.
우리가 어려움을 겪었다.
경험도 많고 팀을 돌아가게 하는 기능을 잘하는 선수 같다.
러셀도 잘 활용했다.
마지막에는 우리가 준비한 블로킹 전략을 완전히 뒤집는 토스도 나왔다”라며 2차전부터 선발로 나온 베테랑 세터 유광우를 칭찬했다.
시즌을 마친 아폰소 감독은 “우리의 시즌은 끝났다”라는 말로 다음시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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