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삼성 중견수 김지찬(24)과 유격수 이재현(22)이 동시에 빠졌다.
큰 부상은 아니다.
관리 차원이다.
김지찬과 이재현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전에 선발 출전했다.
김지찬이 1번 중견수, 이재현이 2번 유격수다.
테이블 세터 출격. 그리고 4회말 수비에서 빠졌다.
삼성 관계자는 “날이 너무 춥다 보니, 김지찬-이재현이 허벅지에 뻐근함을 느꼈다.
앞서 1~2차전 모두 풀로 뛰었다.
선수 보호를 위해 교체했다.
병원도 가지 않는다.
관리 자원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좋은 활약을 보였다.
김지찬이 1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를 올렸다.
이재현은 1안타 2타점 1볼넷이다.
1회초 김지찬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상대 실책이 겹쳐 3루까지 갔다.
이재현이 볼넷으로 무사 1,3루. 구자욱 적시타 때 김지찬이 홈을 밟았다.

3회초에는 무사 3루에서 김지찬 타석이 돌아왔다.
침착하게 볼넷을 골랐다.
2루 도루도 성공했다.
이재현이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1-0에서 3-0으로 달아나는 적시타다.
4회초 공격을 마친 후 4회말 수비 상황. 김지찬 대신 김헌곤이 들어가 우익수로 배치됐다.
우익수를 보던 김성윤이 중견수로 이동. 유격수는 양도근이 그대로 이어받았다.

갑작스럽게 테이블 세터가 통째로 바뀌었다.
어쩔 수 없다.
이날 경기 전 눈이 내리는 등 날씨가 좋지 않았다.
이후 눈이 그치고, 구름도 걷혔다.
그러나 여전히 쌀쌀하다.
기온이 낮다.
무리하다 다치면 더 손해다.
‘안 좋다’ 싶을 때 빼주는 쪽이 좋다.
삼성은 지난 스프링캠프부터 ‘돌다리도 계속 두드리며’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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