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물 추락 사고’… NC 구단 “재발방지-사후조치 최선 다하겠다”스포츠월드 기사제공: 2025-03-30 15:09:59

사진=뉴시스

프로야구 NC가 홈구장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안전 사고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NC는 30일 “지난 29일 오후 5시20분경 창원NC파크 3루 방향 매점 부근 벽에 고정되어 있는 구조물이 떨어지는 사고로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안타까운 부상을 입으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구단이 할 수 있는 필요한 조치들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향후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 기관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수립해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전했다.

사고가 발생한 구조물은 알루미늄 루버로, 길이 약 2.6m, 폭 40㎝ 크기다.
현재 정확한 무게와 낙하 원인은 조사가 진행 중이다.
구단 관계자는 “사고 발생 직후 부상자 조치를 위해 응급차를 신속하게 불렀고 추가적인 피해 발생 방지를 위해 해당 구역 및 통로를 통제했다.
동시에, 즉각적으로 경찰에 연락하여 조사에 대한 협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관계 기관과 함께 사고 원인을 분석해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구단은 “부상자 분들의 병원 이송부터 직원들이 병원에 대기하면서 부상자 측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있다.
구단 임원이 병원에 동행하여 피해자 분들의 상황을 체크하고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도 계속해서 확인 중”이라면서 “구단은 피해자 가족과 사고 직후부터 연락하면서, 확인되지 않는 무분별한 허위사실의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단에 따르면, 관객 두 명은 머리와 쇄골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머리를 다친 관객은 29일 저녁 수술을 했고 현재 중환자실에 있다.
계속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구단 관계자가 병원에서 계속 대기 중이다.
쇄골을 다친 관객은 골절로 확인됐고, 현재 치료 중에 있다.
다른 한 명은 특이사항은 없으나 계속해서 확인 예정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경기 뒤 NC 구단과 긴급 협의를 거쳐 30일 열릴 예정이던 NC와 LG의 정규리그 경기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 “29일 창원 경기서 부상 당한 관객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며, 30일 개최되는 잠실, 고척, 대전, 사직에서 경기에서의 응원을 최소화해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30일 해당 4개 구장에선 KBO 경기운영위원과 구단 관계자들이 각 구장 내·외부의 각종 구조물 및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됐다.
사무국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가장 중요한 건 안전이다.
NC와 계속해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홈경기 재개 시점은 31일 오전부터 시작될 시설물 안전점검 소요 기간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NC는 “사고 직후 KBO와의 소통을 시작, 즉각적인 안전 조치 논의 및 30일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
추후 경기는 안전 진단 상황을 보면서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