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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사상 최초…김나미 여성 사무총장 “지켜봐주세요”

사진=뉴시스/ 김나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 집행부의 첫 이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엄마처럼, 누나처럼!”

대한체육회 사상 첫 여성 사무총장이 탄생했다.
김나미 사무총장이다.
김 사무총장은 2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제1차 이사회서 동의 절차를 거쳐 정식 선임됐다.
체육회 실무 총 책임자인 사무총장에 여성이 오른 것은 전신인 조선체육회(1920년 출범)까지 범위를 넓혀 봐도 이번이 처음이다.
김 사무총장은 “체육인으로서 이런 자리에 오른다는 것이 너무 영광스럽다.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사무총장은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 출신이다.
1978년 동계체전을 시작으로 전국대회 88관왕이라는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은퇴 후에도 스포츠를 위해 끊임없이 일했다.
2018년 평창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과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부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국제 스포츠 행정가로서 경험을 쌓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대한철인3종협회 부회장, 체육인재육성재단 사무총장 등을 지내기도 했다.
현장과 행정을 아우르는 여성 리더십으로 주목을 받았다.

김나미 사무총장, 유승민 회장, 김택수 선수촌장(왼쪽부터)이 27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취임식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변화의 바람이 크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이기흥 전 회장을 제치고 당선된 배경이기도 하다.
김 사무총장의 발탁 역시 이러한 맥락으로 여겨진다.
물론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다.
차근차근 하나씩 바꿔 나가겠다는 각오다.
김 사무총장은 “모든 분들이 도와주셔야 한다”면서 “여성들이 체육인으로서, 행장가로서 걱정 없이 잘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열심히 해서 임기 2년을 마친 뒤에 여성 사무총장이 또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흐름과도 맞닿아있다.
지난 21일 제144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커스티 코번트리(짐바브웨)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IOC 사상 최초의 여성 위원장이자, 아프리카 대륙 출신의 위원장이다.
김 사무총장 역시 남다른 마음으로 지켜봤을 터. “체육회도, IOC도 유리 천장을 깼다”면서 “대한체육회의 사무총장 발표가 IOC 총회보다 앞섰다.
한국 체육인으로서 굉장히 자랑스럽다.
국제무대에서도 더 잘해나갈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밝혔다.

유승민 대한체육회 신임회장(왼쪽)이 27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제1차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안건을 상정하고 있다.
사진=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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