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좌투수 선발투수일 경우 이유찬이 선발로 나선다.
”
두산이 KT 선발 오원석(24) 상대로 타선에 변화를 줬다.
좌투수 선발을 겨냥한 카드, 이유찬(27)이 톱타자로 나섰다.
두산은 2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 1번타자로 이유찬을 기용했다.
경기 전 만난 이승엽 감독은 “좌투수 선발이 나오는 경기에서는 이유찬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직전 4경기에서 1번을 맡았던 김민석은 타율 0.278로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오원석을 상대로 4타수 1안타에 삼진 1개로 미흡했다.
이 감독은 “상대가 좌투수다.
또 김민석이 4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해 체력 부담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이유찬은 지난 23일 SSG전에서 김광현을 상대로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좌투수 상대 타격감이 좋다.
상위 타선에 배치된 이유다.
한편 이날 라인업 조정은 외야 수비에도 영향을 미쳤다.
김민석이 빠지면서 김재환이 지명타자에서 좌익수로 이동했다.
수비 부담이 늘어났지만, 좌투 공략을 최우선에 둔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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