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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개막 ‘D-day’ 각기 다른 출발선에 선 한국인 4인방 [SS시선집중]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2025 메이저리그(ML) 정규시즌이 28~29일(한국시간) 개막시리즈를 통해 문을 연다.
‘코리안 리거’도 힘차게 출발한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김하성(30·탬파베이), 배지환(26·피츠버그), 김혜성(26·LA 다저스)이다.
각자 출발선은 살짝 차이가 있다.

이정후는 제대로 된 첫 시즌을 시작한다.
2024시즌에 앞서 6년 1억1300만달러라는 거액 계약을 맺고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했다.
5월이 ‘악몽’이다.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다.



재활에 힘썼다.
무탈하게 돌아와 스프링캠프를 치렀고, 시범경기에 나섰다.
갑자기 허리 통증이 발생하면서 잠시 자리를 비웠다.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개막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며 정상 궤도에 올라섰다.

시범경기 최종 성적은 타율 0.250, 2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829다.
올시즌은 무엇보다 ‘성공적인 복귀’가 간절하다.
건강하게 한 시즌을 치르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배지환은 찾아온 기회를 움켜쥐었다.
현지에서 끊임없이 물음표를 붙였다.
경쟁이 계속됐다.
27일 피츠버그가 2025시즌 ML 개막 로스터 26인을 발표했다.
배지환 이름이 있다.
야수 13명 가운데 한 명이다.

시범경기 성적이 결정적이다.
타율 0.381, OPS 1.017의 뛰어난 활약으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렇게 잘하는데 안 쓰기도 어렵다.

특히 타석 집중력과 빠른 발, 수비 범위 등 전반적인 플레이에서 안정감을 보였다.
현지에서 “시범경기 가장 잘한 선수”라 했다.
2년 만의 개막전 로스터 합류다.
과제는 ‘오래 살아남기’다.
입지를 다져야 한다.
도약의 해다.



김하성은 아직 준비 중이다.
지난해 10월 어깨 수술 이후 실전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4월 말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집중한다.

올해는 새로운 소속팀 탬파베이에서 뛰는 첫해다.
시즌 전 2년 2900만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2025시즌을 마치면 옵트아웃을 통해 프리에이전트(FA)가 될 수 있다.
‘FA 재수’가 가능하다.
건강하게 돌아와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몸값이 완전히 달라진다.



김혜성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출발한다.
포스팅을 통해 다저스에 입단했지만, 개막 로스터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0.207로 아쉬움을 남겼다.

구단 요청에 따라 타격폼 수정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는 만큼 트리플A에서 성과를 낸 뒤, 메이저리그 콜업을 노린다.
아직은 조정기다.
시즌 중반 이후 반등의 가능성도 충분하다.

시작 지점은 각자 다르다.
한국인 ML 4인방이 각자의 방식으로 새로운 시즌을 맞이했다.
복귀, 도약, 재활, 적응. 이들의 여정에 다시 한번 시선이 집중된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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