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경남 총 12두 출사표
국산 3세 ‘퀸’ 왕관을 쓸 경주마는 누가될까.
제6회 루나스테이크스(L급, 1600m, 국산 3세 암말, 순위상금 3억원) 대상경주가 오는 30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6경주로 펼쳐진다.
루나스테이크스 경주는 최고의 국산 3세 암말을 뽑는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의 첫 경주로 편성돼 오는 5월 코리안오크스(G2)와 6월 경기도지사배(G3)로 이어진다.
이번 경주에는 총 12두의 경주마(서울 6두, 부산경남 6두)가 출사표를 던졌다.
‘황태자’ 문세영 기수 기승 유력
◆[서] 플라잉데이(3전 2/1/0, 레이팅 41, 부마: 레이스데이, 모마: 어케이전, 마주: 김형순, 조교사: 이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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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데이 |
1600m 경주 경험은 없으나, 기본적으로 순발력도 있고 선추입 모두 가능해 다양한 상황에서 제 기량을 뽐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전을 거듭할수록 걸음이 늘고 있어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대회에서 우승했던 ‘황태자’ 문세영 기수가 기승할 것이 유력해 많은 경마팬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폭넓은 경주 경험…우승 1순위
◆[부] 판타스틱밸류(8전 3/2/0, 레이팅 55, 갈색, 부마: 어플릿익스프레스, 모마:유니언벨, 마주: 무지개렌트카, 조교사: 임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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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밸류 |
8000만원이라는 높은 몸값만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판타스틱킹덤’과 모마가 같은 형제마다.
이미 두 번의 1600m 경주에 출전해 선입으로 우승과 준우승을 기록했으며, 경주기록 1분42초0으로 출전마 중 가장 빠른 기록을 갖고 있다.
직전 경주는 외곽 게이트에서 출발해 중위권에 자리 잡고 외곽으로 달렸으나 아쉽게 4위로 마무리했다.
선행과 선입 모두 가능해 원하는 작전을 구사할 수 있으며, 출전 경험 8회로 비교적 많은 경주 경험이 강점이다.
지치지 않는 뚝심에 파워 일품
◆[부] 희망라니(5전 2/0/0, 레이팅 43, 회색, 부마:한센, 모마: 한얼불패, 마주:양철주, 조교사: 임성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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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라니 |
지난해 9월 말 치른 데뷔전에서 8마신 차로 우승하며 돋보이는 기량을 보였다.
최외곽 게이트에서 출발한 희망라니는 경주 초반 빠르게 치고 나와 선두권에 합류했다.
선두권 다툼을 하며 경주를 전개하고도 엄청난 거리 차를 벌리며 낙승을 일궈냈다.
외곽으로 전개하고도 쉽게 지치지 않는 뚝심을 가지고 있어, 전문가들 사이에서 잠재력이 풍부한 마필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2연승…물오른 경기력 뽐내
◆[부] 라임트리(8전 3/1/1, 레이팅 42, 밤색, 부마: 카우보이칼, 모마: 엘리사타운, 마주: 김지열, 조교사: 임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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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트리 |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1600m 적응도 끝냈다.
지난 2월 경주에서는 경주 내내 외곽으로 중위권에 머물렀으나, 막판 뚝심 있게 걸음을 유지하며 달려 결국 목차로 우승했다.
3번의 우승 모두 2위와의 도착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이 특징이다.
같은 마방에서 동반출전하는 ‘판타스틱밸류’와의 작전도 흥미거리 중 하나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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