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수원=박연준 기자] “정말 잘 던졌다.
”
소형준이 마운드 위에서 희망을 던졌다.
KT 우투수 소형준(24)이 오랜 공백을 딛고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 투구·이하 QS)로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팀은 졌지만, 선발 로테이션에 다시 안착할 가능성을 확인한 투구다.
KT 이강철 감독은 27일 두산과 2025 KBO리그 경기를 앞두고 “소형준이 오랜만에 선발로 나섰는데 정말 잘 던졌다”고 칭찬했다.
아쉬운 장면이 하나 있다.
6회 1사 1루에서 케이브의 2루수 땅볼 타구가 불규칙 바운드로 이어지며 실점 연결고리가 됐다.
이 감독은 “자기 역할은 충분히 해줬다.
그 바운드 하나가 아쉽다”고 했다.

소형준은 전날 두산전 선발 등판해 6이닝 9안타 4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QS 투구로 임무를 완수했다.
팀이 2-3으로 패하며 패전투수가 된 것이 아쉽다.
소형준은 지난 2023년 5월 10일 NC전 이후 686일 만의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QS는 2022년 9월 28일 두산전 이후 910일 만이다.
신인왕의 이름값에 걸맞은 경기력을 펼쳤다.
건강한 소형준은 KT에 가장 든든한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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