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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인과 박솔비(왼쪽). 사진=아스트로하이 제공 |
우승을 향해 걷는다.
아스트로하이 여자 클럽팀이 다가오는 ‘2025 인제부터 즐거움 배구 챌린지 코리아’ 출전한다.
전통 강호 U18 클럽팀은 물론 언니들을 따라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U15 클럽팀도 우승에 도전한다.
2025 인제부터 즐거움 배구 챌린지 코리아가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강원도 인제 인제다목적체육관, 인제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유청소년배구협회와 인제군배구협회가 공동 주최 및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인제군, 인제군의회, 인제군체육회가 후원을 맡았다.
종별은 남자부와 여자부 각각 U15(중등부), U18부(고등부)로 구성돼 있다.
유소년 배구 클럽 강호 아스트로하이도 이번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전국 최강 급으로 분류되고 있는 U18 남녀 클럽팀과 세대교체를 이어받고 있는 U15 남녀 클럽팀이 전국 각지 클럽과 국제학교, 호주 팀 등과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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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솔비. 사진=아스트로하이 제공 |
아스트로하이 U18 여자 클럽팀은 장신 자원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우월한 높이와 파워로 다양한 옵션을 자랑한다.
강력한 서브 득점과 블로킹 수비가 주무기다.
뛰어난 운동신경의 배경은 아버지다.
프로야구(LG) 선수 출신 박용택 해설위원의 딸 박솔비(173cm, SSI대치 11학년)는 아스트로하이의 핵심 자원이다.
큰 키와 점프력을 바탕으로 한 블로킹 능력과 많은 공격 비중을 자랑한다.
박솔비는 “나를 포함한 모든 팀원이 같은 목표일 것이다.
우승만을 바라보고 있다.
5~6년 전부터 팀 결성 후 거의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며 “고학년이 될수록 팀원 모두가 학업적 부담을 안고 있을 텐데도 이번 대회를 준비하느라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 결실을 보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버지와 다른 종목, 다른 목표를 향해 걷는다.
다만 스포츠를 향한 열정은 뒤지지 않는다.
박솔비는 “우연히 국제학교에서 배구를 접한 후 쭉 아스트로하이에서 배구를 배우고 있다.
아버지처럼 선수를 할 건 아니지만 외국 대학에서 스포츠 매니지먼트를 전공하고 에이전시를 운영하고 싶은 만큼 배구에 최선을 다하려 한다”며 “아직 배구에는 여자 에이전트 대표가 없다고 들었는데 내가 첫 주인공이 되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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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인. 사진=아스트로하이 제공 |
지난 대회 4강에서 탈락의 아쉬움을 삼켰던 U15 클럽팀이 복수의 칼날을 간다.
아웃사이더에서 세터로 포지션 변경한 정아인(167cm, SFS서울외국인학교 8학년)은 “지난 대회 때는 포지션 공백도 있었고 분위기에 휩쓸려 무너졌다”며 “팀에 잘하는 친구들도 많이 들어왔고 나도 포지션을 바꿨다.
작년보다 공격과 수비 모두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목표도 언니들처럼 인제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라고 다짐했다.
배구만 생각하면 열정이 끓어오른다.
중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정아인은 “내년 고등학교 진학도 국제학교로 갈 것 같다.
열심히 연습하고 스펙을 쌓아서 고등학교 배구 대표팀에 뽑히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이효동 원장의 지휘 아래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U18 클럽팀과 첫 우승을 노리는 U15 클럽팀. 이들 모두 시상식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를 수 있을까.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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