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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 프로 데뷔 첫 완봉승… LG 4연승 질주

한화 상대 9이닝 무실점 역투
한국인 투수로는 2년9개월만
문보경 3호 홈런… 4-0 승리


프로야구 LG가 선발 투수 임찬규(33)의 완봉 역투를 앞세워 거침없이 개막 4연승을 내달렸다.

임찬규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서 9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으면서 안타 2개와 볼넷 2개만 내주며 단 하나의 실점도 허용하지 않는 깔끔한 투구로 LG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투구 수는 정확히 100개였다.
2011년 프로데뷔 이후 14년 만에 거둔 임찬규의 생애 첫 완투·완봉승이다.
LG 투수 임찬규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KBO리그에서 한국인 투수가 완봉승을 거둔 건 2022년 6월11일 고영표(KT)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LG가 ‘개막 4연승’을 거둔 것도 개막 5연승을 했던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LG 4번 타자 문보경은 이날 4회 중월 솔로포로 시즌 3호 홈런을 신고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도 잠실구장엔 2만3750석의 좌석이 가득 차 LG가 관중 집계를 전산화한 2001년 이후 최초로 ‘개막 4연전 연속 매진’에 성공한 가운데 임찬규는 만원 관중의 응원에 힘을 얻은 듯 경기 시작부터 호투를 이어갔다.
3회까지 볼넷 1개만 내준 임찬규는 4회초 2사 후 노시환에게 첫 안타를 내줄 정도로 안정적이었다.

이후 5, 6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임찬규는 7회초 선두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노시환에게 병살타를 끌어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채은성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황영묵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실점을 막았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임찬규는 8개의 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8회까지 투구 수가 87개에 불과했던 임찬규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처리하며 완봉승을 완성했다.

4년 78억원에 계약해 한화로 이적한 투수 엄상백은 이날 이적 후 첫 등판에서 4.2이닝 6피안타 2실점 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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