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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연패 탈출… 삼성 김효범 감독 “잔여 시즌 목표, 하고 싶었던 농구를”

사진=KBL 제공

빅맨 둘의 부재, 결국 버틸 수 없었다.

남자프로농구 삼성이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외국인 선수 코피 코번을 비롯, 포워드 이원석의 부상 이탈을 끝내 극복하지 못한 채 패배를 안았다.
삼성은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LG와의 홈경기서 69-92로 졌다.

이날 코번과 이원석은 각각 손가락, 종아리 통증으로 결장했다.
시작은 LG와 장군멍군을 펼쳐가며 점수 쟁탈전을 벌였다.
1쿼터 10분 동안 치열하게 맞붙어 도리어 1점 차 리드(27-26)로 비등비등한 승부를 끌고 간 것. 그러나 균열은 2쿼터부터 조금씩 나기 시작했다.
턴오버 및 속공 점수를 와르르 허용했고, 이 기간에만 14점 차 열세(16-30)에 빠지고 말았다.

한 번 엇나간 흐름을 회복하는 건 어려웠다.
승기를 잡은 상대는 삼성을 더욱 거세게 몰아쳤고, 점수는 속절없이 벌어졌다.
이로써 또 한 번 패배를 떠안은 22일 소노전(59-84), 24일 KT전(54-72)에서 이어지는 악순환에 거듭 놓이게 됐다.
10위 삼성(15승33패)은 이날 패배로 9위 소노(16승32패)와 1경기 승차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김효범 삼성 감독은 “물론 큰 점수 차가 났지만, 선수들이 정말 최선을 다했다”며 “비록 지긴 했어도, 앞으로 남은 6경기도 이런 모습을 계속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미 플레이오프(PO) 진출은 좌절됐다.
김 감독은 잔여 시즌 목표를 두곤 “(이)원석이가 건강히 돌아오면 하고 싶었던 농구를 하고 싶다.
또한 내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서 지금 이렇게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한테 불공평하지 않도록 잘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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