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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뜨거운 맛 기대해!

28일 MLB 美 본토 개막전
2024년 어깨 부상 회복 후 절치부심
시범경기 활약 눈도장… 출격 예고
2025년 시즌 SF 3번 타자로 활약할 듯
다저스 김혜성은 마이너서 시작
김하성 재활… 4~5월께 복귀 전망
배지환 출전 여부는 아직 ‘안갯속’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본토 개막전으로 6개월여간의 대장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는 지난 18,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월드투어의 일환인 ‘도쿄 시리즈’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미국 본토에서 30개 구단이 모두 경기를 치르는 진정한 의미의 개막은 28일부터다.

아무래도 가장 큰 관심은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상에 쏠린다.
아직 30개 구단 개막 엔트리(팀당 26명)가 모두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팀 내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진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유일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지난 24일 열린 샌프란시스코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와 연습경기에 허리 통증을 털고 복귀해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새크라멘토=AP연합뉴스
지난해 6년 1억1300만달러로, KBO리그는 물론 아시아 출신 야수로는 최고대우를 받으며 빅리그에 진출한 이정후는 불의의 어깨 부상으로 데뷔 시즌을 37경기 만에 마감해야 했다.
절치부심하며 재활에 집중한 이정후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26일 샌프란시스코의 마지막 시범경기였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이정후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정후는 타율 0.250(36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9의 성적으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시범경기 초반 맹타로 4할대에 육박했던 타율은 마지막 3경기 연속 3타수 무안타로 2할대로 떨어졌다.
시범경기 기간 도중에 담 증세로 자기공명영상(MRI) 검진까지 받으며 큰 부상이 우려됐지만, 구조적인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으며 다시 실전에 복귀해 개막전 출장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샌프란시스코는 28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 1번 타자로 주로 나섰던 이정후는 올 시즌엔 3번 타자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은 이정후의 활약 여부에 따라 샌프란시스코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우될 것으로 전망할 만큼 이정후는 팀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이정후가 내셔널리그 타격 1위를 다툴 것이라고 예상하는 현지 전문가들도 있다.

이정후와 KBO리그 키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혜성(26·다저스)과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은 시즌 시작을 메이저리그가 아닌 마이너리그와 부상자 명단에서 맞는다.
지난 1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달러의 계약을 맺은 김혜성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0.207(29타수 6안타)로 부진하며 ‘도쿄 시리즈’ 엔트리에서 빠졌다.
다저스는 스프링캠프에서 김혜성에게 타격폼 수정을 주문했고, 김혜성은 새로운 타격폼에 적응하며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빅리그 진입을 위한 도전을 이어간다.

2021년 빅리그에 진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4년을 뛰고 지난겨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던 김하성은 어깨 부상으로 인해 장기계약은 맺지 못하고,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2900만달러에 사인했다.
김하성의 올 시즌 연봉은 1300만달러로 스몰마켓 구단인 탬파베이 최고액이다.
재활에 매진 중인 김하성은 4월 말 또는 5월 초 복귀가 유력하다.
김하성은 올 시즌을 마치면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해 다시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사실상의 ‘FA 재수’다.
건강과 기량을 증명하면 4년 이상의 대형 장기계약을 노릴 수 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6)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0.381(42타수 16안타) 1홈런 4타점 13득점 3도루 OPS 1.017로 맹활약했다.
당초 개막 엔트리 진입 가능성이 낮아 보였지만 시범경기에서의 맹타로 생존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피츠버그는 28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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