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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1·2위 혈투 텍사스서 누가 웃을까

28일 PGA 휴스턴 오픈 개막
셰플러, 2025년 시즌 첫 우승 각오
매킬로이는 ‘상금 1억弗’ 노려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총상금 950만달러)에 나란히 출전한다.

메이저 대회나 특급 지정대회(시그니처 이벤트)가 아닌 경기에 두 스타가 동시에 출전하는 건 이례적이다.

셰플러(왼쪽), 매킬로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 70)에서 28일부터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휴스턴 오픈에 셰플러와 매킬로이를 포함한 156명이 나선다.

셰플러가 상금이 적은 이 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건 텍사스에 대한 애정 때문이다.
셰플러는 뉴저지주에서 태어났지만 6살 때부터 텍사스주 댈러스로 이사해 자랐다.
이 지역 팬들도 셰플러를 향해 열렬한 응원을 보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셰플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1타 차 준우승을 했다.
올 시즌 들어 아직 우승이 없는 셰플러는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리며 다음 달 10일 열리는 마스터스도 대비할 계획이다.
PGA 투어 파워랭킹은 셰플러를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고 있다.

매킬로이는 2014년 이후 11년 만에 나서는 이 대회에서 통산 상금 1억달러 돌파에 도전한다.
1억달러는 타이거 우즈(미국·1억2099만9166달러)만 유일하게 정복한 고지다.
PGA투어는 사우디아라비아 LIV 출범 이후 상금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매킬로이는 지금까지 PGA 투어에서 9970만9062달러를 벌어들여 1억달러에 29만938달러를 남겨두고 있다.

이번 대회 5위 상금이 38만9500달러인 만큼 매킬로이가 5위를 차지하면 우즈에 이어 두 번째로 대업을 달성하게 된다.
8위(상금 29만6875달러)에 머물러도 1억달러 돌파 가능성이 있지만 공동 6위가 몇 명인지를 따져봐야 한다.
매킬로이는 깔끔하게 우승으로 새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다.
매킬로이는 셰플러에 이어 우승 가능성이 두 번째로 높은 선수로 꼽혔다.
올 시즌 부진한 임성재와 김시우(이상 CJ)는 마스터스 출전을 앞두고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슬럼프에 빠진 이경훈(CJ)도 이 대회를 통해 샷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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