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두 홀에서 정교한 아이언 샷을 뽐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352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70만 달러)에서 1타 차 우승(11언더파 273타)을 완성했다.
2023년 8월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최종 3차전 투어 챔피언십 이후 1년 7개월 만에 통산 7승째, 우승 상금은 156만6000달러(약 23억원)다.
호블란은 이날 저스틴 토머스(미국)의 추격을 받았다.
15개 홀에서 버디만 7개를 수확한 토머스에서 리더보드 상단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호블란은 16번 홀(파4)에서 드라이빙 아이언인 타이틀리스트 U505를 잡고 티샷을 해 버디를 잡아냈고, 222야드 거리의 17번 홀(파3)에서도 핑 i210 아이언을 장착하고 완벽한 티샷 이후 3.3m 버디 퍼트를 성공해 역전했다.
호블란의 최종일 그린 적중률은 72.22%였다.
그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코치와 상의하며 스윙을 개선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 출전도 고민하다가 등판했는데, 나오길 정말 잘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발스파 챔피언십 우승 당시 사용 클럽>
드라이버: 핑 G425 LST(9도)
페어웨이 우드: 테일러메이드 심 Ti (15도)
아이언: 타이틀리스트 U505(#3), 핑 i210(#4-PW)
웨지: 핑 s159(50, 56도), 핑 글라이드 2.0(60도)
퍼터: 핑 PLD DS 72 프로토타입
공: 타이틀리스트 프로 V1 *자료제공=PGA 투어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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