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이 올해 두 번째 톱 10 진입에 실패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35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7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공동 16위(4언더파 280타)로 마무리했다.
안병훈은 지난 9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8위에 오른 적이 있다.
안병훈은 공동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11위로 출발했다.
2번 홀(파4) 보기 이후 5, 7번 홀 징검다리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지만 다시 8번 홀(파3)에서 1타를 까먹었다.
후반에도 12번 홀 버디를 16번 홀(이상 파4) 보기로 잃었다.
벙커 세이브율은 100%를 기록했지만 그린 적중률이 50%에 그치며 좀처럼 버디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그린 적중 시 홀당 퍼팅 수는 1.67개였다.
2023년 페덱스컵 챔피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4언더파 67타를 작성해 1타 차 우승(11언더파 273타)을 완성했다.
2023년 8월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최종 3차전 투어 챔피언십 이후 1년 7개월 만에 통산 7승째, 우승 상금은 156만6000달러(약 23억원)다.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5언더파 66타를 몰아치는 뒷심을 자랑했지만 2위(10언더파 274타)에 만족했다.
세계랭킹 3위 잰더 쇼플리(미국) 공동 12위(5언더파 279타), 김주형은 공동 36위(1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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