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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전 충격 무승부+부상자 속출 홍명보호…손흥민이 신발끈을 꽉 조인다

[고양=뉴시스] 추상철 기자 = 20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손흥민이 볼을 쫓아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손흥민(토트넘)이 신발 끈을 더 강하게 조여 맨다.

남다른 각오를 다진다.
머릿속을 지배하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다시 집중한다.
손흥민은 줄곧 토트넘 사진으로 유지해오던 SNS 프로필을 대표팀 사진으로 바꿨다.
축구계 한 관계자는 “프로필 사진을 자주 바꾸지 않는 편이다.
그런데 오만전 이후 대표팀 사진으로 변화를 줬다는 점은, 요르단전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며 현재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 아닐까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마음 속에 굳은 다짐을 새긴다.
손흥민은 명실상부 한국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다.
주장까지 맡고 있는 그는 매번 태극마크의 영광과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 축구를 위해 뛰었다.
이번 위기에도 “더 좋은, 깔끔한 경기를 하겠다”며 승리를 약속했다.
사진=손흥민 SNS 캡처
물론 부담감이 크다.
이강인이 이탈했고, 황희찬 역시 몸상태가 좋지 않다.
본인이 겪고 있는 현재 상황도 좋지 않다.
올 시즌 토트넘에서 공식전 11골·12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 도움을 올렸지만, 부상·이적설·에이징 커브 등의 논란에 빠져있다.
토트넘마저 부진하며 비난의 화살까지 온몸으로 받아내는 중이다.


위기에 강한 남자다.
A매치에서 한국이 고난을 마주했을 때마다 해결사로 나선 바 있다.
손흥민은 오만과의 7차전 전까지 A매치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9월 홍명보호 2기의 첫 출발인 9월 팔레스타인전에서 충격의 무승부(0-0)를 기록한 뒤, 오만과의 2차전에서 역전골을 넣으며 승리(3-1)를 이끌었다.
대표팀을 향한 내외부 잡음과 우려를 식히는 승리였다.
이번 오만전에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를 번갈아 오가며 공격 활로를 만든 바 있다.
20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손흥민이 슛을 실패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주장답다.
패배는 자신의 탓으로 돌리고, 다음 스텝을 향해 걷는다.
손흥민은 오만전 후 “나 자신한테도 실망스럽고 선수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드는 하루”라며 “실망할 시간조차 부족하다.
(오만전은)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
더 깔끔한 경기, 더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위기에 강한 남자는 또 한번, 위기의 대표팀을 구해낼 수 있을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8차전을 치른다.

한편 손흥민이 요르단전에 나서면 개인 통산 A매치 133경기 출전을 기록하며, 이운재 베트남 대표팀 코치와 함께 역대 공동 3위에 오른다.
이 부문 1위는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보유한 136경기다.
20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손흥민이 오만 선수와 볼을 다투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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