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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
내야수 김영웅(삼성)이 올 시즌 첫 손맛을 봤다.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키움과의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7번 및 3루수로 출전, 큼지막한 아치를 그려냈다.
5-3으로 앞선 5회 말이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영웅은 상대 두 번째 투수 김연주를 상대했다.
139㎞짜리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높은 곳으로 들어오자 주저 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쭉쭉 뻗어간 타구는 그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30m로 확인됐다.
김영웅은 차세대 거포로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 28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잠재력을 펼쳤다.
삼성이 한국시리즈 무대까지 밟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올해도 기대가 크다.
다만, 스프링캠프서 오른쪽 늑골 타박상을 당해 조기 귀국했다.
다행히 시범경기 막판 복귀했다.
예년과는 달랐던 비시즌. 아직은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무엇보다 실전경기 감각이 완전하지 않다.
박진만 감독은 “계속 게임에 나가며 감각을 끌어올려야할 것 같다.
단, 상황을 봐서 경기 후반 교체를 해주는 등 중간중간 관리는 해줘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기우에 불과했던 것일까. 첫 경기서 안타를 때려낸 데 이어 두 번째 경기서 곧바로 홈런포를 가동했다.
개막시리즈부터 삼성이 활화산 같은 타선을 자랑할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다.
대구=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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