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22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개막전 입장권이 전부 매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우승팀 KIA와 NC의 메인 개막전이 열린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총 좌석 2만500석이 매진된 것을 비롯해 잠실구장(LG-롯데 ) 2만3750명, 인천 SSG랜더스필드(SSG-두산) 2만3000명,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삼성-키움) 2만4000명, 수원 케이티위즈파크(KT-한화) 1만8700명이 입장했다.
이로써 올 시즌 개막전 총 관중은 10만9950명을 기록해 2019시즌 개막전 총관중 11만4021명에 이어 역대 2위에 올랐다.
또한 023시즌부터 3년 연속 개막전 전 구장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이와 더불어 10만명 이상 입장한 것은 2019년과 2023년(10만5450명), 2024년(10만3841명)에 이어 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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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문보경. 연합뉴스 |
관심을 모았던 시즌 첫 홈런의 주인공은 LG 문보경이었다.
문보경은 이날 롯데전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1회말 LG가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2루 상황에 나선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찰리 반즈의 시속 128.2㎞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짜리 아치를 그렸다.
2021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문보경의 개막전 첫 홈런이자 개인 통산 50번째 홈런이기도 했다.
올해 정규시즌부터 본격 적용한 피치클록 1호 위반자도 나왔다.
바로 한화 새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였다.
폰세는 수원 KT전에 3회말 2사 1, 2루에서 문상철을 상대하면서 초구를 던져야 상황에서 25초 내에 투구 동작에 들어가지 않아 심판으로부터 볼을 선언 받았다.
그러나 폰세는 문상철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폰세는 KBO리그 데뷔전에서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인천 SSG전에 나선 두산의 3번 타자 포수로 나선 양의지는 경기 시작 후 4분만인 오후 2시4분께 안타를 쳐 올 시즌 1호 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SG 선발 드류 앤더슨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1호 병살타는 KIA 나성범이 NC전 3회말 1사 1루 상황에 유격수 땅볼을 치며 기록했다.
롯데 포수 유강남은 1호 실책을 범했다.
1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LG 송찬의가 삼진으로 물러날 때 1루 주자 오지환의 도루를 저지하려다 송구 실책을 범했다.
오지환은 올 시즌 1호 도루의 주인공이 됐다.
1호 타점의 주인공은 키움 루벤 카디나스가 1회초 공격에서 적시타로 2루 주자 야시엘 푸이그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기록했다.
푸이그는 1호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 올해 정규시즌 1호 2루타는 김현수(LG), 3루타는 김민석(두산), 희생번트는 구본혁(LG), 볼넷은 정준재(SSG), 몸에 맞는 공은 푸이그, 탈삼진은 앤더슨이 기록했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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