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수원=박연준 기자] 한화가 멈췄던 개막전 ‘승리’ 시계를 다시 돌렸다.
지난 2020시즌 SK(현 SSG)와 개막전 승리 이후 5년 만이다.
프리에이전트(FA) ‘이적생’ 심우준과 ‘4번 타자’ 노시환이 승리 주역이다.
한화는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와 개막전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화는 4년 연속 이어졌던 ‘개막전 패배’ 고리도 끊어냈다.
이날 한화는 마운드도, 타선도 좋았다.
한화 선발 투수 코디 폰세는 5이닝 7안타 1볼넷 4삼진 2실점을 적으며 KBO리그 데뷔전을 잘 마쳤다.
타선에서는 심우준이 친정팀 KT를 상대로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수확했다.
7회초 적시 2루타로 역전 타점을 안겼다.
4번 타자 노시환은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를 가동했다.
4타수 2안타(1홈런 포함) 1타점 1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발 폰세가 1·2회 연속 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0-2로 뒤진 3회, 한화가 반격에 나섰다.
김태연이 좌전 적시타로 추격의 타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7회초 한화가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채은성이 안타로 출루한 후 대타 황영묵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공격에서 ‘이적생’ 심우준이 우중간을 뚫는 역전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개막전부터 친정팀 KT에 비수를 꽂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8회 노시환이 쐐기를 박았다.
중월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5m 큼지막한 홈런을 터뜨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KT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로 나선 김상수가 추격의 솔로포를 터뜨리며 한 점 더 따라갔지만 한화 마무리 주현상이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4-3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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