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 호투-8회 8득점 폭발’ KIA, NC 9-2 완파…김도영 부상 ‘악재’→팀으로 강하다 [SS광주in]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5-03-22 17:06:35

[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디펜딩 챔피언’ KIA가 NC에 재역전승을 거두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슈퍼스타’ 김도영(22)이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가 터졌다.
그러나 KIA는 ‘팀으로’ 강했다.

KIA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NC와 경기에서 선발 제임스 네일의 호투와 8회 터진 최형우의 결승타 등을 통해 9-2로 이겼다.

마냥 쉬운 경기는 아니다.
중반까지 팽팽했다.
선취점을 낸 후 역전을 허용하며 밀리기도 했다.
불펜이 힘을 냈다.
동시에 ‘뒷심’이 터졌다.
8회에만 8점을 뽑는 화력을 뽐냈다.
이렇게 하는데 지기도 어렵다.



선발 네일은 5이닝 2안타 1사구 5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단 66개 던지며 5이닝을 삭제했다.
특유의 스위퍼가 위용을 떨쳤다.
불펜이 리드를 날린 부분이 아쉽다.
승패 없이 끝났다.

곽도규가 0.1이닝 2실점, 조상우가 0이닝 0실점이다.
곽도규가 주자를 쌓고, 조상우가 적시타를 줬다.
대신 최지민이 1.2이닝 무실점 위력투를 펼쳤다.
전상현-황동하가 8~9회 책임지며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8회말 재역전 결승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1안타 2타점이다.
나성범도 동점타를 때리며 1안타 1타점이다.
김선빈이 2안타 2타점, 이우성이 2안타 경기를 치렀다.
한죽수는 8회 쐐기 3점포를 터뜨렸다.

김도영 부상은 아쉽다.
3회말 안타를 때린 후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다.
병원 검진 결과 손상이 확인됐다.
더블 체크 후 정확한 부상 정도를 확인한다.



NC는 선발 로건 앨런의 호투가 위안이다.
6이닝 4안타 1볼넷 5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QS)다.
불펜이 승리를 날렸다.
능수능란한 피칭이 일품이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6㎞로 빠르지 않았지만, 제구가 ‘환상’이다.

불펜은 완전히 무너졌다.
전사민이 0.1이닝 4실점, 김재열이 0이닝 4실점이다.
타선에서는 박건우가 1안타 2타점 기록했다.
김주원이 2안타 1득점이다.
7안타 4사사구에 2점이다.
생산성이 부족했다.



2회말 KIA가 2사 1,2루에서 김태군 중전 적시타가 터져 1-0으로 앞섰다.
6회초 NC가 뒤집었다.
1사 만루에서 박건우가 좌월 2타점 2루타를 때려 2-1을 만들었다.

살짝 소강상태. 8회말 KIA가 크게 흔들었다.
나성범 우중간 적시타, 최형우 중월 2타점 적시 2루타, 김선빈 좌전 2타점 적시타가 잇달아 나왔다.
순식간에 6-2가 됐다.
한준수가 우월 스리런 아치를 더해 9-2까지 간격을 벌렸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