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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위즈 제공 |
프로야구 KT 외야에 예상치 못한 공백이 생겼다.
2025시즌 제4외야수로 낙점받았던 장진혁이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옆구리 통증 때문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10개 구단 개막전 엔트리를 발표했다.
KT는 투수 11명, 포수 3명, 내야수 8명, 외야수 6명으로 구성했다.
이 가운데 외야수는 멜 로하스 주니어와 안치영, 배정대, 송민섭, 최성민, 김민혁이 포함됐다.
당초 1군서 활력소 역할로 기대를 모았던 장진혁의 이름이 빠진 것. 이날 KT 관계자는 “장진혁이 시범경기 막판, 우측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다”며 “4주 정도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장진혁은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서 KT로 이적해 새 둥지를 틀었다.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한 투수 엄상백의 보상선수로 선택받은 것. 호주 질롱 스프링캠프부터 공수주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벤치 외야 요원 중 가장 먼저 눈도장을 받았다.
현시점 로하스와 배정대, 김민혁을 잇는 팀의 4번째 외야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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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
사령탑의 신뢰 역시 깊다.
이강철 KT 감독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서 줄곧 장진혁의 ‘만능’ 면모를 크게 칭찬한 바 있다.
예상 외의 파워는 물론, 베이스러닝과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까지 높은 활용도 덕분이다.
지난 9일 홈 수원 KT 위즈파크서 열린 시범경기 LG전에서는 2안타 3타점으로 활약, 자신의 존재감을 크게 알리기도 했다.
그러나 시즌 개막을 목전에 두고 예상치 못한 부상이 찾아왔다.
KT는 장진혁의 재활 경과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며 복귀 시점을 조율할 계획이다.
그의 다재다능함을 고려하면, 복귀 시점에 따라 정규리그 초반 팀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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