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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과 김연경이 21일 호텔 리베라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
흥국생명의 우승이냐, 현대건설과 정관장의 반전이냐.
정규리그를 마친 여자프로배구가 우승 트로피를 향한 출발선에 섰다.
도드람 2024~2025 V리그 포스트시즌 여자부 미디어데이가 21일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열렸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과 김연경,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과 이다현, 고희진 정관장 감독과 염혜선이 참석해 ‘봄 배구’를 앞둔 소감과 우승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치열한 접전 끝에 따낸 ‘봄 배구’ 티켓이다.
하지만 중요한 무대에서 한 팀으로 우승의 무게추가 기운다는 평가도 나온다.
흥국생명이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기 문이다.
이날 미디어데이 현장에서 흥국생명은 챔프전 우승 팀 예측에서 팬 투표 85%, 기자단 투표 93.8%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김연경은 “많은 분들이 우승을 기대한다고 생각한다”며 “KOVO컵에서 팀이 경기력이 안 좋아서 개막 미디어데이에서는 우승 후보로 많이 뽑히지 않았다.
지금은 기대를 많이 받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잘 준비를 하고 있다.
통합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역시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보였다.
‘라스트 댄스’라고 출사표를 적어낸 그는 “김연경이 은퇴를 앞두고 있고 현재 팀 멤버들이 추후 얼마나 유지될지 모르기 때문에 정말 이기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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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형 현대건설 감독과 이다현이 21일 호텔 리베라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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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진 정관장 감독과 염혜선이 21일 호텔 리베라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
지난해 통합우승을 달성한 이다현은 “지난해에도 (우승 예측) 투표율이 낮아서 강성형 감독님이 많이 서운해하셨다.
올해도 마찬가지인 것 같은데 의미가 없다고 본다.
작년이 증거”라고 힘줘 말했다.
염혜선은 “팀워크는 우리 팀이 제일 좋다.
배구는 다 같이 하는 스포츠”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다만 정관장은 주포 반야 부키치와 박은진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고희진 감독은 “둘의 출전은 미지수다.
트레이너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의 의지도 좋다.
꼭 뛸 수 있으면 좋겠고 좋은 전력으로 붙을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자프로배구 포스트시즌은 오는 2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과 정관장의 플레이오프(PO·3전 2선승제)를 통해 서막을 연다.
PO 승자는 오는 31일부터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과 챔프전(5전 3선승제)을 치른다.
청담=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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