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고양=김용일 기자] 역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황금 왼발이 빛났다.
오만 밀집수비를 한 번에 무너뜨리는 킬패스가 나왔다.
황희찬(울버햄턴)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킥오프한 오만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41분 황희찬의 선제골로 1-0 앞서 있다.
한국은 4-5-1 밀집 방어 형태로 나선 오만 수비를 맞아 초반부터 측면 뒷공간을 두드렸으나 여의찮았다.
손흥민(토트넘) 주민규(대전) 두 공격수가 2선까지 내려와 동료 공격수 침투를 끌어내고자 했다.
하지만 오만은 끈끈한 수비로 맞섰다.
반전의 계기가 된 건 전반 37분 허벅지를 다친 백승호(버밍엄) 대신 이강인이 투입되면서다.
중원에 선 그는 투입 4분 만에 장기인 송곳 같은 패스로 공격 혈을 뚫었다.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파고든 황희찬을 보고 정확한 침투 패스를 넣었다.
황희찬이 오른발로 제어한 뒤 왼발 슛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고양벌이 달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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