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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귀환’ 알린 김상열 KLPGA회장, 취임 일성으로 “LPGA투어 문 열고, 경력단절 없앨 것”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폐쇄적인 운영 방식을 바꾸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공동개최를 포함한 개방적인 투어로 이끌겠다.


‘왕’의 화려한 귀환이다.
4년 만에 돌아온 김상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장(KLPGA)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김 회장은 20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KLPGA 정기총회에서 제15대 회장으로 선임 돼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2017년부터 13대 KLPGA 회장을 역임한 김 회장은 드림(2부), 점프(3부)뿐만 아니라 챔피언스투어를 활성화하는 데 큰 힘을 쏟았다.
대회창설, 사재출연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글로벌 투어로 격상할 기반을 다졌다.



4년 만에 돌아온 김 회장은 ▲복지향상 ▲질적성장 ▲글로벌 위상 강화 등 세 가지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김 회장은 “회원들이 3300여명 된다.
LPGA 등 글로벌 단체는 회원들을 위한 각종 기금이 많다.
복리후생 지원이 잘 된다.
크지 않겠지만, 임기 동안 KLPGA 회원들도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익모델이 사실상 중계권료뿐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공동마케팅을 비롯해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김 회장이 가장 강조한 부분은 LPGA투어와 연계한 글로벌화 추진. 김 회장은 “올해는 BMW레이디스 챔피언십을 LPGA 단독 주관 대회로 치르겠지만, 내년부터는 KLPGA와 공동주관할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후원사와 관계 등 협회 특성 탓에 폐쇄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지만, 개방적으로 바꿔야 한다.
어디든 후원사가 LPGA투어를 개최하겠다고 하면 손을 맞잡을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
LPGA가 아시아권에서 개최하는 대회가 많은 편이어서 KLPGA가 위기의식을 느꼈는데, (힘을 모으면) 경쟁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트레이드 마크 같은 하부 투어 활성화 구상도 공개했다.
김 회장은 “K10 클럽을 비롯해 비교적 젊은 나이에 은퇴하는 선수들이 투어 활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을 포함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0대 초중반에 은퇴한 선수들은 챔피언스투어 출전 나이제한 탓에 5~6년가량 공백기를 가져야 한다.
이런 선수들에게 정규투어 시드를 부여해 이른바 경력단절을 없애자는 취지다.
그래야 챔피언스투어도 활성화할 수 있고, 선수들이 경력단절 없이 선수생활을 이어갈 방법이 생기면 여자골프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

김 회장은 “지난 임기 때 회장사가 지원을 많이 해서 드림투어 등을 활성화했지만, 시장 순기능에 맡겨도 될만큼 안착시키지는 못했다.
임기 막판에는 코로나 탓에 정리를 못하기도 했다”면서 “돌아왔으니, 드림투어와 챔피언스투어 활성화에도 예전처럼 신경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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