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김진성 박명근 백승현 김강률은 승리조 투입이 가능하다.
”
2025 KBO리그 시범경기가 마무리됐다.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10개 팀은 마지막으로 전력을 가다듬었다.
LG는 4승 5패 5위를 기록했다.
불펜이 꽤 불안했다.
사령탑 염경엽(58) 감독은 여유 있다.
‘필승조’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시범경기 결과가 정규시즌까지 무조건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불안한 건 사실이다.
마운드가 흔들렸다.
평균자책점 4.26을 남겼다.
10팀 중 7위다.
볼넷은 46개로 가장 많았다.

특히 불펜이 아직 미덥지 않다.
‘52억 프리에이전트(FA)’ 장현식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
아직 몸 상태가 100%인지 확신할 수 없다.
함덕주 유영찬은 부상으로 빠져있다.
전반기 내내 없을 가능성이 높다.
이들 빠진 불펜은 시범경기서 확신을 주지 못했다.
염 감독은 일단 그 안에서 필승조를 추렸다.
20일 퓨처스 리그 등판을 앞둔 장현식이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하는 상황까지 염두에 뒀다.
김진성 박명근 백승현 김강률에 신뢰를 보냈다.
특히 백승현 박명근의 좋은 몸 상태를 반겼다.

염 감독은 “시범경기 통해서 일차적으로 세 명 정도 만드는 게 목표였다.
백승현 박명근이 2023년 좋았던 모습을 되찾고 있다.
승리조 투입이 가능하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여기에 김강률 김진성까지가 승리조에 포함될 예정이다.
김강률은 시범경기 4경기 3.1이닝 1세이브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0이다.
김진성은 4경기 평균자책점 4.15, 4.1이닝 2홀드를 남겼다.

염 감독은 “장현식이 빠져도 김진성 박명근 백승현 김강률 4명으로 시즌 시작할 수 있다.
시즌 치르면서 우강훈 김대현도 추격조에서 승리조로 승격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네 명의 좋은 상태를 확인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시범경기 최다 볼넷도 그 과정의 ‘일부’다.
정규시즌은 다를 것이라고 다짐했다.
염 감독은 “(최다 볼넷은) 어쩔 수 없었다.
투수를 성장시키려고 했다.
볼넷을 줘도 이닝을 주려고 노력했다.
올시즌 투수 목표는 최소 볼넷 1위다.
선수들이 스트레스받더라도 줄이라고 계속 얘기하겠다.
안 했는데 이제는 해야 할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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