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이하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이 2025시즌 국내여자축구 WK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에서 운영하는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이 2025시즌 각오를 밝혔다.
주장 김도연과 정설빈 지선미 등 ‘베테랑 트리오’를 앞세워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2024시즌 초반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돌풍을 일으키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기세를 끝까지 잇지 못하고 9승 11무 8패(승점 38점)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간판 공격수’ 정설빈의 부상이 뼈아팠다.
윤덕여 감독은 정설빈이 부상 없이 컨디션만 유지할 수 있다면 좋은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윤 감독이 뽑은 미드필드 핵심은 지선미다.
지선미는 윤 감독과 국가대표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2012년에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에 입단한 후 두 번의 이적을 거쳐 지난해에 다시 팀에 합류했다.
경험을 바탕으로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베테랑 트리오의 한 축으로 나선다.
수비에서는 김도연이 돋보인다.
국가대표에서도 83경기를 뛴 베테랑이다.
오랜 경력과 경험을 어린 수비진들에게 전수하며 조화를 이룰 계획이다.
김도연은 “플레이오프를 넘어 우승까지 생각하며 훈련에 임해왔다.
우선 첫 번째 라운드에 집중해 좋은 성적을 낸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의 마지막 퍼즐은 바로 외국인 공격수인 에바다.
1999년생의 미국 국적으로 그리스 명문 POAK에서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다.
173㎝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정설빈과 함께 팀 공격의 마침표를 찍어줄 선수로 꼽힌다.

선수단에서 꼽은 비밀병기는 올 시즌 팀에 합류한 ‘신인’ 김지윤이다.
2004년생의 수비수다.
순간스피드가 뛰어나며 힘 있는 플레이가 강점이다.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오는 27일 3라운드 경주한수원과 홈 개막전을 치른다.
세종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지는 홈 개막전에는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해 세종시 체육회 관계자들과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의 송영웅 구단주, 그리고 이호영 단장 등이 경기장을 찾는다.
특히 이번 개막전에서는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의 레플리카를 비롯해, 선수 친필 사인볼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며, 치어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축구를 사랑하는 세종시민들의 뜨거운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의 송영웅 구단주는 “새로운 시즌에도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을 사랑하는 세종시민들의 뜨거운 응원을 기대하고 있다.
올 시즌은 더욱 좋은 성적으로 세종시민들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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