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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제공 |
확연한 체급 차이, ‘해결사’가 많은 BNK가 웃었다.
여자프로농구(WKBL) BNK가 창단 첫 우승에 성큼 다가간다.
시리즈 1승만 더하면 영광의 순간을 가져올 수 있다.
1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WKBL 챔피언결정전 2차전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55-49로 이겼다.
31점을 합작한 안혜지(16점)와 이이지마 사키(15점)의 활약에 힘입어 결정적 승리와 함께 홈 부산으로 돌아간다.
BNK 주전 라인업의 강력함이 엿보인 하루였다.
앞서 플레이오프(PO)를 비롯, 챔프전 1차전서 다소 저조했던 두 명이 단연 빛났다.
안혜지는 지난 봄 농구 6경기 동안 평균 8.7점을 올렸고, 사키는 8.5점에 머무른 바 있다.
김소니아(13.5점)와 박혜진(10.3점), 이소희(10.2점) 등이 더 돋보였던 건 사실, 그러나 이날 2차전만큼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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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제공 |
장군멍군 흐름 속 시소게임으로 흘러갔다.
이 와중 BNK는 4쿼터 전까지 쫓기는 입장이었다.
그럼에도 리드를 지킬 수 있었던 건 안혜지와 사키의 역할이 컸다.
특히 가드 안혜지는 3점슛 2개 포함, 16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해 팀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우뚝 섰다.
선수 본인 포스트시즌(PS) 커리어하이 득점 경기이기도 하다.
사키는 3점슛 1개를 비롯해 15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이소희(11점), 김소니아(7점 10리바운드) 등도 BNK의 시리즈 2승에 기여했다.
한편 WKBL 사무국에 따르면, BNK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무려 승률 100%다.
역대 챔프전 1, 2차전 승리팀은 모두 최종 우승(16회 중 16회)을 거머쥔 바 있다.
두 팀의 3, 4차전은 자리를 바꿔 오는 20, 22일 BNK의 홈인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아산=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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