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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피하고 싶어” 장소연 감독의 간절한 바람 이뤄지지 않았다…‘최고 성적’에도, 페퍼저축은행 또 최하위로 시즌 마무리[현장리뷰]





[스포츠서울 | 광주=정다워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결국 다시 한번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페퍼저축은행은 1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1-3(24-26 12-25 25-20 12-25) 패했다.

승점을 얻지 못한 페퍼저축은행은 35점으로 6위 GS칼텍스(36점) 추격에 실패하며 최하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최다승, 최다승점 등 창단 후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으나 순위 상승에는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전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은 “꼴찌는 너무 피하고 싶다”라며 최종 순위를 6위로 끌어올리고 싶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냈다.

페퍼저축은행은 아웃사이드 히터 한자리를 박은서에게 맡겼다.
세터 이원정과 호흡이 좋다는 장 감독의 판단이었다.

장 감독의 기대대로 박은서는 1세트 에이스 구실을 하고 공격을 이끌었다.
테일러의 공격이 막히는 어려움 속에서도 페퍼저축은행은 박은서와 박정아를 활용해 현대건설과 접전을 벌였다.
페퍼저축은행은 세트 초반부터 3~4점 차로 뒤지며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세트 후반 20-20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올린 페퍼저축은행은 박은서의 연속 득점으로 22-21 역전에 성공했다.
살 떨리는 접전 속 페퍼저축은행은 뒷심이 부족했다.
24-24 듀스 상황에서 연속 실점해 첫 세트를 빼앗겼다.

2세트 초반 페퍼저축은행은 수비 집중력이 살아나는 것처럼 보였지만 세터와 공격수들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득점에 애를 먹었다.
결국 세터를 이원정에서 박사랑으로 교체했다.
경기 전 장 감독이 우려했던 부분이 2세트 초반 현실이 됐다.
세터 교체 후에도 페퍼저축은행은 리듬을 찾지 못했고, 범실을 연발했다.
설상가상 현대건설의 블로킹까지 살아나면서 공격수들이 힘을 쓰지 못했다.
1세트와 달리 페퍼저축은행은 허탈하게 2세트를 내줬다.

세트스코어 0-2로 뒤진 상황에서 맞이한 3세트. 코너에 몰린 페퍼저축은행은 분위기를 전환했다.
2세트 고전했던 박은서의 득점이 살아나면서 11-7 4점 차까지 앞섰다.
페퍼저축은행은 12-12 동점을 허용했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수비와 공격 모두 살아나며 순식간에 22-13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막판 현대건설의 추격을 뿌리치고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경기를 4세트로 끌고 간 페퍼저축은행은 분전했지만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현대건설의 공격이 살아난 가운데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의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설상가상 세터가 또 다시 흔들리며 득점에 애를 먹었고, 세트를 가져오지 못했다.

박은서가 19득점으로 맹활약했고, 박정아가 18득점, 테일러가 13득점을 분담했지만 범실이 23회로 13회의 현대건설에 비해 너무 많은 게 패인이었다.

반면 현대건설은 적지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66점을 기록, 정관장(63점)을 제치고 2위를 탈환한 채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같은 시간 의정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3-0(25-21 25-23 25-22)로 이겼다.
weo@sports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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