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세 기세 ↑…박진서 입상 꾸준
이동준 인코스서 5회 1위로 펄펄
김인혜 고른 활약…女 최강자 반열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다승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여전히 김민준(13기, A1), 김종민(2기, A1), 김완석(10기, A1) 등 기존 강자로 꼽히는 선수들이 주로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눈도장을 확실히 찍고 있는 선수들이 있어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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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경정장에서 선수들이 턴마크를 돌며 경합을 벌이고 있다. |
꾸준하게 자기 몫을 해내는 준 강자급 선수지만, 올해는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단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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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세 |
이후 잠시 주춤하는 듯 3~9회차 사이에 1승밖에 추가하지 못했지만, 10회차에 다시 2승을 거두며 현재 9승으로 다승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1~6월까지 총 승수가 5승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 기세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 있다.
경정 전문가들은 “이용세의 장녀인 이현지가 17기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딸에게 모범을 보이려는 심리적 요인도 이 같은 상승세에 한 몫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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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서 |
기복 없이 출전하는 회차마다 꾸준하게 입상에 성공하며 11회차까지 1위 4회, 2위 8회를 거두며 경정 최고등급인 A1 등급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2위가 많다는 점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모터 성능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항상 일정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활약이 지속된다면 김응선(11기, A1)과 더불어 11기를 대표하는 강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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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
이동준은 현재까지 1위 8회, 2위 1회를 차지하며 다승 10위 이내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1~2 코스에 5회 출전해 모두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코스 운영에 확실한 강점을 발휘하고 있다.
이휘동도 벌써 1위 5회, 2위 5회를 차지할 정도로 출전할 때마다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만 지난 13일 7경주에서 사전 출발 위반으로 실격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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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혜 |
최근 11회차에서는 배정받은 모터의 영향 때문인지 4착 1회, 6착 2회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연대율이 66% 정도로 떨어졌지만, 직전 10회차까지 1위 5회, 2위 7회를 기록하며 연대율 80%를 기록할 정도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2번 안쪽 코스는 물론이고 5~6번 바깥쪽 코스를 배정받은 경우에도 고르게 입상에 성공할 정도로 경주 운영 면에서도 약점을 보이지 않아 현재 여성 최강자는 단연 김인혜라 할 수 있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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