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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피지컬 앞세운 ‘아주대 야생마’ 마침내 존재감 발휘…2004년생 조상혁, 포항 구세주로[플레이어 오브 더 라운드⑤]





[스포츠서울 | 축구팀] 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조상혁(21)이 팀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스포츠서울은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 ‘플레이어 오브 더 라운드(Player Of The Round)’에 조상혁을 선정했다.

조상혁은 지난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1-2로 뒤진 후반 38분 강현제의 크로스를 헤더 동점골로 연결했다.
후반 33분 김인성 대신 교체로 투입된 지 5분 만이다.
프로 데뷔골을 중요한 순간 해내면서 히어로가 됐다.
조상혁의 득점으로 포항은 2골 차를 극복하며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을 확보했다.

조상혁은 포항 유스인 포항제철고 출신이다.
우선지명을 받았지만 프로에 직행하지 못했다.
아주대학교에 진학했다.
키 189㎝, 몸무게 89㎏의 강력한 피지컬은 대학 무대에서 눈에 띄었다.
‘아주대 야생마’라는 별명도 붙었다.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아주대 1학년 시절 U리그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조상혁은 2학년을 마친 뒤 이번시즌을 앞두고 포항에 합류했다.
태국에서 진행된 동계 전지훈련부터 박태하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평가전에서 출전 기회를 받은 그는 득점포를 가동했고, 최전방에서 강한 힘으로 버텨주는 플레이에 박 감독뿐 아니라 내부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따랐다.





조상혁은 대전하나시티즌(0-3 패)과 리그 개막전부터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
후반 29분 홍윤상 대신 투입돼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8차전에도 동행했다.

조상혁은 제공권에 강점이 있다.
투톱으로도 충분히 뛸 수 있다.
포항은 현재 안재준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고, 조르지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호재 한 명으로 한 시즌을 보낼 수 없어 조상혁의 존재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호재의 백업 또는 투톱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는 2004년생으로 22세 이하(U-22) 자원이기도 하다.
활용 폭이 크다.
박 감독도 전북전이 끝난 뒤 “(조상혁은) 파워풀한 선수다.
수비수를 괴롭히는 특징이 있다”고 평가했다.

조상혁은 “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
나를 믿어준 것에 보답을 완벽하게 하진 못했지만 기회를 준 감독께 감사하다”며 “한 골에 만족하지 않고 더 발전해서 다음엔 팀 승리를 돕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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