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문학=강윤식 기자] LG 오스틴 딘(32)이 시범경기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타격감이 올라오는 모습이다.
오스틴은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 시범경기 SSG전서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회 홈런을 기록했다.
1-1로 팽팽히 맞서던 4회초 무사 1루 상황. 오스틴은 상대 투수 드류 앤더슨의 초구를 타격했다.
경쾌한 소리와 함께 뻗어나간 공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이 됐다.
타구 속도는 시속 151㎞다.
비거리는 105m로 기록됐다.

오스틴은 LG 핵심 타자다.
2023년 처음 합류해 통산 0.319의 타율을 기록 중이다.
파워도 갖추고 있다.
KBO리그 통산 55개 홈런을 때려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좀처럼 타격감을 끌어 올리지 못했다.
첫 네 경기에서 단 1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 13일 삼성전에서 안타를 3개 때리며 반등했다.
당시 첫 장타도 함께 기록했다.
1회 삼성 선발 최원태 초구를 받아쳐 중견수 뒤를 넘기는 2루타를 만들었다.
8회에는 김태훈을 상대로 2루타를 기록했다.
장타를 때리기 시작했다.
시범경기 첫 홈런까지 나왔다.
정규시즌에 맞춰서 잠잠했던 방망이가 서서히 달궈지는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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