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가 15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에는 13개국 선수 100여 명이 참가해 오는 23일까지 여자 단체전 종목으로 실력을 겨룬다.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되기는 2009년 강릉 대회 이후 두 번째다.
세계선수권대회는 내년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권(개최국 이탈리아 포함 8개국)이 걸린 여자컬링 종목의 최고 권위 대회이다.

대한민국 여자컬링 대표팀에서는 김은지, 김민지, 김수지, 설예은, 설예지 선수가 출전한다.
대표팀은 지난달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2007년 창춘 대회 이후 18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을 탈환하며 기세를 올렸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개막일에 경기장을 찾아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축하하고 한국·일본전 예선경기 현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대회 현장을 점검하고, 향후 동계종목단체 관계자·지도자들과 함께하는 '동계종목 협력회의'도 개최할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이번 대회는 '2025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문체부가 대회 운영비를 지원하는 만큼 이 대회를 계기로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동계 스포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들을 챙겨볼 예정"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컬링의 저변이 확대되고 더욱 많은 국민에게 사랑받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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