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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복 빠져도 강하다…‘비예나 28득점’ 2위 확정한 KB손해보험, 우리카드 꺾고 3연승 ‘질주’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2위를 확정한 KB손해보험이 3연승을 질주했다.

KB손해보험은 1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우리카드와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6-28 25-21 25-21 25-17)로 제압했다.
이미 2위를 확정한 KB손해보험은 3연승에 성공했다.
대한항공과 정규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우리카드는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 송명근(6득점)과 알리(5득점)을 앞세워 KB손해보험을 공략했다.
1세트 전체 공격 성공률이 61.29%에 달했다.
결국 듀스 끝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나경복이 허리 통증으로 빠진 KB손해보험은 황경민이 기회를 받았다.
나경복이 없었지만, 비예나~야쿱~황경민의 삼각 편대가 고르게 득점했다.
미들블로커진 차영석과 박상하도 공격에 가담했다.
특히 야쿱은 강스파이크는 물론 페인트와 완급을 조절하며 적재적소에 득점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2~3세트를 연달에 내줬다.
4세트 들어서는 세터 한태준이 블로킹 이후 굴절된 공을 눈 부위에 맞아 코트를 빠져 나오는 악재도 발생했다.
이승원이 곧바로 투입됐다.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28득점)~야쿱(16득점)~황경민(14득점)이 고르게 활약했다.
차영석도 8득점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김지한(11득점)과 김형근(11득점)이 분투했지만 니콜리치(9득점)와 알리(8득점)가 부진했다.

여자부에서는 정관장이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7-25 25-17 25-19)으로 꺾었다.
승점 63을 확보한 정관장은 현대건설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승수에서 앞서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최종전에서 승점 3을 따내면 2위를 자력으로 확보한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승점 35)은 최하위 GS칼텍스(승점 33)와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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