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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를 당하며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 홈 어드밴티지 없이 챔프전까지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됐다.
통합우승 4연패하는 동안 항상 홈 어드밴티지를 갖고 뛰었던 대한항공의 새로운 도전이다.
대한항공은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525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한국전력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5-20 23-25 25-21 21-25 21-23)으로 패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대한항공은 승점 62(20승15패)가 됐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KB손해보험(승점 66·23승11패)과는 승점 4점 차다.
이제 대한항공의 남은 일정은 18일 KB손해보험전이 전부다.
승점 3을 챙겨도 KB손해보험을 넘어설 수 없다.
이로써 26일 열리는 플레이오프 1차전은 KB손해보험의 홈인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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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부상으로 결별한 요스바니(쿠바)를 대신하기 위해 영입한 카일 러셀(미국)의 V리그 복귀전이었다.
러셀은 2020-21시즌 한국전력, 2021-22시즌 삼성화재에서 V리그를 누빈 바 있는데 세 시즌 만에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러셀을 2세트까지만 뛰게 하고 웜업존으로 불러들였다.
이날 러셀의 성적표는 블로킹 1개, 서브득점 1개 포함 16점. 공격 성공률 51.85%, 공격 효율 44.44%로 준수했다.
충분히 합격점을 줄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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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미들 블로커 최준혁도 데뷔 첫 선발 출장에 5세트까지 모두 뛰며 블로킹 3개 포함 12점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뒤 패장으로 인터뷰에 임한 틸리카이넨 감독의 얼굴은 만족스러웠다.
그는 “정규리그는 3위가 확정됐지만, 오늘 긍정적인 부분이 많았다.
러셀이 합류해서 첫 경기를 치렀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최준혁도 첫 스타팅인데 너무 잘 해줬다.
곽승석도 스타팅으로 출전해 5세트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라고 흡족해했다.
이어 “러셀은 오늘은 유광우와 맞춰봤고, 남은 훈련과 18일 경기에서는 한선수와도 맞춰봐야 한다.
두 명의 세터와 더 맞춰본다면 26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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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리카이넨 감독은 “들어가는 사람은 100%로 하겠지만, 라인업의 변동은 있을 것 같다”라며 웃었다.
인천=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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