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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 최호석 격파→FC 온라인 ‘신성’ 등장…젠지 고원재 ‘화려한 데뷔’ [SS시선집중]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새로운 스타의 탄생이다.
데뷔전부터 FC 온라인 강자 최호석(21·T1)을 꺾었다.
젠지 고원재(17) 얘기다.

고원재가 13일 서울 잠실DN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 팀배틀(FTB) 스프링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첫 경기부터 ‘충격’을 줬다.
최호석을 잡았다.
곽준혁과 함께 FC 온라인 e스포츠 최고 스타로 꼽히는 선수다.
말 그대로 ‘화려한 데뷔’다.

고원재는 FTB A조 젠지-T1 경기 1세트에 출전했다.
프로 첫 경기였다.
그런데도 팀의 1번 카드로 나섰다.
그만큼 팀에서 믿는다는 얘기다.
뛰어난 경기력으로 믿음에 보답했다.

그동안 FC 온라인 e스포츠서 존재감을 알리며 등장한 선수들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웠다.
고원재가 상대한 최호석도 고등학교 시절 화끈한 공격으로 숱한 강자를 쓰러트리며 이름을 알렸다.

고원재는 달랐다.
공격적인 플레이보다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빛났다.
신인답지 않은 노련함을 뽐냈다.



경기 초반 위험한 상황을 맞았다.
침착한 수비로 실점하지 않았다.
단단한 플레이로 기회를 노렸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후 후반부터 힘을 발휘했다.
측면에서 차분하게 공간을 만들었다.
절묘한 크로스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빡빡한 수비와 센스있는 골키퍼 컨트롤을 통해 상대 공격을 무력화했다.
오히려 추가 골을 만들었다.
세트피스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어진 승자전에서 디플러스 기아 박지민을 만났다.
난타전 구도에서 오히려 앞섰다.
경험 많은 박지민을 상대로 난전에서 우위를 잃지 않았다.
결국 경기를 가져갔다.
앞선 최호석전 승리가 우연이 아님을 보였다.

데뷔와 함께 충격을 준 신인들은 많다.
고원재는 그중에서도 본 적 없는 유형이다.
빠른 템포로 상대를 몰아치기 보다는 느린 템포로 경기를 장악한다.

FC 온라인 e스포츠 최강자가 되기 위해서는 공격만으로는 안된다.
곽준혁 최호석 등 ‘스타’ 역시 공격력에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더해 ‘완성형’ 선수로 거듭났다.
고원재는 시작부터 안정감을 갖춘 모습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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