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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바흐를 뽑아라… ‘7대1 경쟁률’ 차기 IOC 위원장 선거 눈앞

차기 IOC 위원장에 출마한 7명의 후보. 사진=IOC 홈페이지 캡처

세계 스포츠를 이끌어갈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누가 될까.
IOC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그리스 코스타 나바리노에서 열리는 제144차 총회에서 제10대 위원장 선거를 실시한다.
선거는 20일 열릴 예정이다.

IOC 위원장 선거는 12년 만이다.
토마스 바흐(독일) 위원장이 2013년 9월 125차 총회에서 뽑힌 바 있다.
바흐 위원장은 올해 6월 물러난다.
IOC 위원장은 세계 스포츠계의 대통령이다.
임기는 8년이다.
한 차례 4년 연장할 수 있다.

차기 위원장의 임기는 2033년까지다.
이 기간 4번의 동·하계 올림픽이 열린다.

이번 선거의 경쟁률은 7대1이다.
서배스천 코(영국) 세계육상연맹 회장, 커스티 코번트리(짐바브웨) IOC 집행위원, 파이살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스페인) IOC 부위원장, 다비드 라파르티앙(프랑스) 국제사이클연맹 회장, 와타나베 모리나리(일본) 국제체조연맹 회장, 요한 엘리아쉬(스웨덴과 영국 이중 국적) 국제스키연맹 회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 코 세계육상연맹 회장이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코벤트리 집행위원은 유일한 여성 후보다.
IOC의 130년 역사에서 현재까지 9명의 위원장 모두 남성이었다.
여성의 IOC 위원장 선거에 나선 건 2001년 아니타 디프란츠(미국)가 유일했다.

후보들은 지난 1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제143차 총회 때 정견을 발표했다.
선거는 과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치러진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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