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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무덤’에 묻힌 리버풀… ‘유럽무대 활약 중요하다’던 살라흐, 발롱도르 꿈 사라지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조기 우승 확정을 노리는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파리 생제르맹(PSG)에 무너졌다.
원정팀 무덤이라고 불리는 리버풀 홈에서 열린 경기에다가 1차전을 승리해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던 상황이어서 충격은 크다.
절정의 기량을 뽐내며 EPL의 왕으로 군림하던 무함마드 살라흐는 이 경기에서 침묵했고, 염원하던 발롱도르 경쟁에서 밀리게 됐다.


사진=AP연합뉴스
리버풀은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PSG와 UCL 16강 2차전에서 전반 12분 PSG 우스만 뎀벨레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0-1로 졌다.
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던원정겨익에서 1-0으로 승리했던 리버풀은 합산 점수 1-1 동률을 이뤄 승부를 연장에서 가려야 했다.
승부차기에서는 PSG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넘지 못했다.
돈나룸마는 리버풀 다르윈 누녜스와 커티스 존스의 슛을 막아냈고 PSG는 비티냐 곤살루 하무수, 뎀벨레, 데지레 두에가 모두 골을 넣으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 경기에서 살라흐는 침묵했다.
올 시즌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EPL 최초 30골 20도움에 도전 중인 살라흐는 리그 활약을 바탕으로 유력한 발롱도르 후보로 꼽혔다.
살라흐는 발롱도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유럽무대에서 활약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왔다.
하지만 살라흐는 EPL에서 보여줬던 기량을 UCL에서 이어가지 못하면서 발롱도르 수상에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살라흐는 경기가 끝나고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을 떠났다.


PSG는 사상 첫 UCL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프랑스 리그1에서 역대 최다인 12회 우승을 차지한 PSG는 아직 빅이어를 품지 못했다.
최고성적은 2019∼2020시즌 준우승이다.
당시 PSG에는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 리오넬 메시 등 슈퍼스타들이 가득했지만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을 넘지 못한 채 준우승에 그쳤다.


사진=AFP연합뉴스
이 경기에서 PSG 이강인은 연장 전반 11분 교체로 출전했다.
이강인은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공은 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강인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UCL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한 PSG는 두 시즌 연속 UCL 8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PSG는 애스턴빌라(잉글랜드)와 클뤼프 브루게(벨기에) 승자와 맞붙는다.
8강전은 다음달 9∼10일 사이에 1차전, 16∼17일 사이에 2차전이 열릴 예정이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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