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혁 우승 … 첫 특별승급 영예
선행·추입 등 다양한 작전 구사
선발급 다승 톱10 중 7명 포함
정윤혁을 필두로 선발급을 배정받은 29기 신인의 기세가 무섭다.
11일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정경륜총괄본부에 따르면 올해 시작과 함께 경륜 무대에 나선 29기 선발급 신인들이 맹위를 계속해서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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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스피돔에서 29기 선수들이 결승선을 향해 달려오고 있다. |
김정우(29기, B1, 동서울) 배규태(29기, B1, 수성) 오태희(29기, B1, 동서울) 김기훈(29기, B1, 서울 한남) 정윤혁(29기, A1, 동서울) 권오철(29기, B1, 청평) 강동주(29기, B1, 동서울)가 주인공이다.
선발급을 배정받은 선수들이 생애 처음으로 대상경륜 우승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치며 선발급 신인왕전을 방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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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혁 |
우승을 차지한 정윤혁은 3회차(9경주) 연속으로 1~2위를 차지해 29기 신인 선수 중 가장 먼저 특별승급(선발→우수)에 성공한 주인공이 됐다.
◆선발급, 힘에서 앞선 신인들의 독무대
올해 첫선을 보인 29기 신인들은 강급자와 기존 강자들을 상대로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도 선전을 거듭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올해 열린 경주 결과(지방 경주 결과 포함)를 분석해 보면, 훈련원 졸업 순위 하위권 2~3명 정도를 제외하면 대체적으로는 강세를 보였다.
29기는 총 164경주에 출전해 1위 86회, 2위 31회, 3위 14회를 기록했다.
선발급 결승전에서는 더욱 돋보였는데, 1위 13회, 2위 7회, 3위 6회를 기록했다.
특히 광명 1회차는 신동인(29기, B1, 김포) 권순우(29기, B1, 신사) 오태희가 1~3위를 차지했고, 위에서 언급했듯이 광명 8회차(스피드온배 대상경륜)도 1~3위를 29기가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
과거 신인들이 단순하게 선행을 주 전법으로 사용했다면, 올해 29기 신인들은 선행, 젖히기, 추입 등 다양한 작전을 발휘해 입상하고 있다.
선발급 다승 순위를 살펴보더라도 선발급에서 얼마나 신인들의 활약이 뛰어난지 알 수 있다.
김기훈 11승, 오태희, 김정우가 각각 10승, 배규태 9승, 권오철, 오은섭(29기, B1, 서울 개인), 강동주가 각각 8승 등 10위권 내에 7명의 29기 선수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박정우 예상지 경륜위너스 부장은 “막강한 선행력과 더불어 순발력에서도 상당한 강점이 있는 29기 상위권 선수들은 상반기 내에 특별 승급에 성공한 뒤, 우수급 강자들을 상대로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며 29기 선발급 신인들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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