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올해 세계에서 가장 높이 뛴 선수 중 한 명인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19일(한국시간) 오전 1시부터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에서 막을 올리는 2025 세계육상연맹 인도어투어 실버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 9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에서 2m31을 넘어 우승한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서 2연속대회 우승 사냥에 나선다.
체코 대회에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그는 한국 기록인 2m36보다 높은 2m37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2m31은 올해 최고기록인데, 이번 대회를 통해 2025년 최고기록 경신도 함께 노린다.

참고로 우상혁은 2022년 이 대회에서 2m35, 지난해 2m32를 뛰어 우승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반스카비스트리차에서 두 차례 우승한 우상혁은 자신의 기록인 2m36을 넘어서려는 의지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고 소개했다.
시즌 첫 대회에서 포디움 최상단에 서며 강력한 동력을 만든 우상혁은 “다시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에 출전해 기쁘다.
지난해처럼 우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말로 의욕을 드러냈다.

반스카비스트리차에서 자신의 기록이자 한국 기록인 2m36을 넘어서면, 3월 중국 난징 세계실내선수권 우승에도 청신호가 켜진다.
우상혁의 올해 목표는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우승이다.
세계선수권 제패를 발판삼아 2028년 LA올림픽까지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숙명의 라이벌’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을 비롯해 해미시 커(뉴질랜드) 셸비 매큐언(미국) 등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 삼총사는 이번대회에도 출전하지 않는다.
제 기량만 발휘하면, 후스토페체 대회에 이어 2연속 우승을 바라볼 만한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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