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KIA와 삼성이 대망의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1차전에 앞서 엔트리가 공개됐다.
KIA와 삼성은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4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KIA와 2위에 자리한 후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삼성의 격돌이다.
1993년 이후 31년 만에 사자와 호랑이가 최종 무대에서 붙는다.
31년 전에는 KIA(당시는 해태)가 삼성을 누르고 웃었다.
KIA는 같은 결과를 원한다.
이범호 감독은 “패기 있게, 우승에 도전해보겠다”고 했다.
삼성도 물러설 수 없다.
박진만 감독은 “플레이오프 승리로 기운이 좋다.
충만한 기운을 바탕으로 KIA 잡아보겠다”고 강조했다.
엔트리가 나왔다.
삼성은 오승환이 없고, 코너 시볼드도 없다.
플레이오프에 이어 한국시리즈에도 뛰지 못한다.
오승환은 좋을 때만큼 구위가 나오지 않는다.
코너는 부상 때문에 한국에 없다.
박진만 감독은 “내부 회의 결과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코너는 연락을 받았는데 뛸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라고 한다.
제외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야수 쪽도 변화가 있다.
구자욱이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무릎을 다치면서 정상적으로 뛸 수 없다.
외야 수비를 볼 선수가 부족하다.
이에 김현준을 넣었다.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은 매일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100%가 아니기 때문에 수비를 볼 선수가 필요하다.
김현준을 넣었다.
대타, 대주자, 대수비 자원이다”고 짚었다.
김현준이 들어오면서 투수 쪽에서 한 명이 빠졌다.
플레이오프에는 포함됐던 이호성이 한국시리즈 명단에는 제외됐다.
KIA는 들어갈 선수가 다 들어갔다.
이범호 감독은 “투수 한 자리, 내야수 한 자리 정도 고민했다.
투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서 투수 14명, 야수 16명으로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윤도현이 제외된 것이 눈에 띈다.
내야를 박찬호, 김선빈, 김도영, 김규성, 이우성, 변우혁, 서건창으로 꾸렸다.
정규시즌 막판 6경기에 나서 타율 0.407로 날았다.
1홈런 8타점도 있다.
그러나 한국시리즈에는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투수는 곽도규, 윤영철, 이준영, 최지민, 네일, 황동하, 장현식, 전상현, 김기훈, 양현종, 김도현, 정해영, 라우어, 김대유까지 1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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