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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프로야구가 국내 프로 스포츠 경기 최초로 누적 관중 1000만명 시대를 열었다.
입장권 수입에서도 새로운 이정표를 개척했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내 프로야구 6개 구단은 이미 시즌 총관중 신기록을 세웠으며, 입장 수입도 폭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기준 정규리그 전체 경기(720경기) 중 95%가 치러진 상태다.
현재 10개 구단의 입장 수입은 1505억6493만5895원으로,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최초로 1500억원을 돌파했다.
KBO리그는 지난해 처음으로 입장 수입 1000억원을 넘긴 바 있다.
이 해 총수입은 1233억3309억7171원이었다.
올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관중 수가 34% 증가했으며, 덕분에 입장 수입은 시즌을 마무리하기도 전에 15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입장 수입은 리그 출범 해인 1982년(21억원)의 무려 71.4배에 달한다.
KBO리그는 1991년 입장 수입 100억원 시대를 열었고, 1995년 200억원 고지를 넘어섰다.
이후에는 잠깐 침체기가 이어졌으나, 2009년 300억원, 2010년 400억원, 2011년 500억원, 2012년 600억원을 차례대로 경신했다.
10개 구단 체제가 확립된 2015년에는 700억원을 돌파해 본격적인 프로 스포츠 산업화의 시대에 접어들었고, 2018년에는 900억원을 넘어섰다.
같은 경기 수 기준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 리그 관중은 34%, 입장 수입은 30% 각각 증가했다.
관중과 입장 수입이 비례하지 않는 이유는 평일·주말에 따른 입장권 가격 차별화, 구단의 객단가 정책 등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한편 올해 10개 구단 중 최다인 44번 매진을 이룬 한화 입장 수입은 전년 대비 47% 급증했다.
정규리그 우승팀 KIA의 경우, 관중은 지난해 대비 68%, 입장 수입은 44% 각각 급증했다.
이 외에도 삼성 라이온즈, kt wiz, SSG 랜더스, 한화, 키움 히어로즈 등 6개 구단이 시즌 누적관중 신기록을 작성했으며, LG 트윈스도 11년 만에 관중 신기록 수립 및 잠실구장 최초 관중 130만명 달성을 목전에 뒀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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