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
홍 감독은 9일 오만 무스카트의 시티 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만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은 10일 술탄 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오만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을 치른다.
홍 감독은 선임 과정에서 일어난 잡음으로 인해 팬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5일 서울에서 열린 팔레스타인전에서도 야유를 받았다.
9월 두 경기에서 승리 없이 지나가면 여론은 악화할 수밖에 없다.
홍 감독은 “반드시 승리할 수 있게 하겠다.
경기 결과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승점 3을 따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홈 경기를 할 때보다는 전체적으로 많이 좋아졌다는 느낌이 든다.
선수들 컨디션도 전체적으로 좋아졌다.
경기 운영, 전술적인 면에서 하루, 이틀 더 함께 훈련한 점은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팔레스타인전에서 부진했던 만큼 변화는 불가피하다.
홍 감독은 “부상 선수(설영우)의 회복 속도를 보고 결정하겠다.
대체로 다른 포지션은 준비됐다”라며 일부 포지션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 예고했다.
중동 원정은 쉽지 않다.
오만전도 마찬가지다.
홍 감독은 “오만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다”라면서도 ”더 중요한 건 우리가 얼마나 좋은 경기력을 통해 결과를 가져오느냐다.
쉽지는 않지만, 우리 선수들은 이런 부분에 대한 경험이 있다.
주축 선수들은 월드컵 최종예선 경험을 해 봤다.
우리 선수들을 신뢰한다.
선수들이 지난 경기를 잊고 경기에 나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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