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상암=정다워 기자] 축구대표팀이 팔레스타인전을 어렵게 풀어가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전반전을 0-0으로 비긴 채 마감했다.
대표팀은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스트라이커로 주민규가 출격했고, 손흥민과 이강인이 좌우에 섰다.
이재성, 황인범, 정우영이 중원을 지켰다.
포백은 설영우와 김민재, 김영권, 황문기로 구성됐다.
주전 골키퍼는 조현우가 출전했다.
최정예 라인업으로 출격한 홍명보호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다.
정우영이 3선에 자리한 가운데 황인범, 이재성이 2선으로 올라가 공격에 힘을 보탰다.
팔레스타인은 4-4-2 포메이션으로 수비 블록을 쌓아 한국의 공격을 틀어막는 데 집중했다.
한국은 팔레스타인 수비를 뚫기 위해 신중하게 탐색전을 벌였다.
팔레스타인의 수비 벽은 쉽게 뚫리지 않았다.
전반 초반 한국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17분 왼쪽에서 손흥민이 올린 크로스를 주민규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대 위로 빗나갔다.
한국은 정우영과 이재성, 황인범 등 미드필드 라인에서 패스 미스가 자주 나왔다.
역습을 당해 반칙으로 상대 플레이를 끊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이 과정에서 전반 19분 황인범이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전반 21분에는 상대 세트 피스 상황에서 실점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어 위기에서 벗어났다.
비슷한 위치에서 전반 26분 또다시 헤더를 허용했다.
공은 조현우 품에 안겼고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하긴 했지만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반복했다.
전반전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전반 40분 나왔다.
이강인이 왼쪽에서 황인범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한 후 오른발슛을 시도했다.
골키퍼 선방에 막히기는 했지만 득점에 근접한 플레이였다.
이강인이 살아나면서 한국의 공격도 날카로워졌다.
전반 42분 이강인의 침투 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절묘한 트래핑 후 왼발슛을 시도했다.
옆 그물에 걸리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지만 한국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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