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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완파한 ‘뉴 어펜저스’ 4강 상대는 홈팀 프랑스…일방적 응원과 싸워야[SS파리in]

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4-07-31 21:34:20

[스포츠서울 | 파리=정다워 기자] ‘뉴 어펜저스’의 4강 상대는 홈팀 프랑스로 결정됐다.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과 오상욱, 박상원(이상 대전시청), 도경동(대구시청)으로 구성된 남자펜싱 사브르 대표팀은 31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8강에서 45-33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캐나다를 상대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여유롭게 승리했다.
8강 네 경기가 동시에 열렸는데, 한국과 캐나다 경기가 가장 먼저 끝났다.
나머지 세 경기가 7라운드 진행 중인 시점에 한국의 승리가 확정됐다.

한국의 4강 상대는 홈팀 프랑스다.
프랑스는 이집트와 혈투 끝에 45-41 승리했다.
프랑스는 5라운드까지 20-25로 뒤지다 6라운드부터 반전에 성공하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펜싱 경기가 열리는 그랑 팔레는 프랑스 홈 관중으로 가득하다.
관중석에 앉은 인원 대부분이 프랑스인인 것처럼 보일 정도로 일방적인 응원 공세를 펼친다.
한국 입장에서는 실력과 별개로 부담스러운 요인이다.

8강전을 마치고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난 맏형 구본길은 “확실히 프랑스에서는 펜싱이 인기 종목이라고 느낄 만한 열기다.
규모가 많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첫 올림픽 출전임에도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는 박상원은 “컨디션은 너무 좋다.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형들과 잘 소통해 4강전도 잘 준비하겠다.
단체전이 개인전보다 재밌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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