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9연속경기 안타행진이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이정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 정규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서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지난 8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9연속경기 안타 행진이다.
이정후는 마이애미 선발인 좌투수 트레버 로저스를 상대로 첫 두 타석에서 3루수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쳐냈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인 2사 1루 상황에서 이정후는 로저스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건드려 내야 안타를 뽑아냈다.
3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굴러간 타구를 상대 유격수가 잡았지만 제대로 송구하지 못했고, 그대로 이정후의 내야 안타로 기록됐다.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터트렸다.
이정후는 팀이 2-1로 앞선 8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마이애미 구원투수 앤서니 벤더의 4구째 스위퍼를 밀어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정후는 후속타자들의 연속안타가 터지며 홈을 밟아 시즌 9번째 득점도 기록했다.
이날 활약으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7에서 0.270(74타수 20안타)으로 상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이애미에 3-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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