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라파엘 나달(644위·스페인)이 일찍 짐을 쌌다.
나달은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 남자 단식 32강에서 앨릭스 디미노어(11위·호주)를 만나 세트 스코어 0-2(5-7 1-6)로 패했다.
바르셀로나 오픈을 통해 3개월 만에 복귀한 나달은 1회전에서 플라비오 코볼리(62위·이탈리아)를 꺾었지만,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나달은 지난해 허리와 고관절 부상으로 1년간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1월 복귀전을 치렀으나 다시 부상으로 3개월을 또 쉬었다
바르셀로나 오픈은 나달이 2005년부터 2021년 사이에 12번이나 우승한 대회이나, 이번엔 빠르게 마무리했다.
나달은 “이번 경기가 이곳에서 치른 마지막일 것 같다.
12번이나 우승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라며 “5월 프랑스오픈에서는 내가 가진 것을 모두 쏟아내 경기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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