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수원=박준범기자] “.”
강원FC는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수원 삼성와 맞대결을 펼친다.
승점 33으로 10위에 올라 있는 강원이지만, 패하게 되면 다이렉트 가능성이 남아 있다.
일단 비기기만 해도 승강 플레이오프(PO)로 향할 수 있다.
다만 윤정환 감독은 경고 누적으로 벤치에 앉지 못한다.
윤 감독을 대신해 정경호 코치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정 코치는 “수원 원정이고 마지막 경기다.
중요하다는 건 모든 사람이 안다.
윤 감독님 오신 이후에 과도기 있었지만 팀을 단단하게 잘 만들었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
강원만의 색깔을 갖고 안정기에 접어 들었다.
그렇게 단단하게 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 감독이 벤치에 없기에 정 코치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정 코치는 “감독님과 소통을 많이 했다.
감독님과 같이 일을 하면서 알아가는 과정도 있었다.
이제는 서로가 믿음이 생겼고 감독님이 원하는 게 어떤 것인지 알고 있다.
기존의 구조는 그대로다.
변수에 대한 것만 소통했고 대응한다면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상 ‘단두대 매치’다.
변수가 일어날 수 있다.
정 코치는 “분위기를 봤을 때 비기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을 때 위험하다.
비긴다는 생각은 전혀 없다.
비긴다는 것에 의미를 두지 않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라며 “변수는 초반에 베스트11으로 출전한 선수 중에서 부상으로 인한 교체, 경고 누적으로 인한 퇴장. 선수들이 섞이는 듯한. 흥분된 상태에서 경기가 되면 이상한 쪽으로 흘러갈 수도. 냉정하게. 변수가 없기를 바라고 있다”고 내다봤다.
“부담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말한 정 코치는 “부담을 이겨내는 용기가 중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자신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수원은 염 대행이 팀을 맡은 이후에 안정을 찾았다.
점유율을 내주고 조직적인 수비 형태로 카운터를 활용해서 경기하는 것 같다.
플랜은 있다.
감독님과 얘기한 건 물러서지 않겠다.
라인을 올리고 내리고의 문제는 선수들이 버텨야겠다는 생각으로 하게 되면 복잡한 지역, 상황에서 실수가 나온다.
그런 부분 인지시키면 90분 내내 플랜으로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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